코로나19 영향으로 헌혈이 줄어들면서 일선 병원에서 환자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적십자사는 국내 말라리아 위험 지역의 헌혈 제한까지 풀었지만, <br /> <br />지난해 상반기 한 번도 없었던 혈액 수급 '주의' 단계가 올해는 7일에 달하는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신준명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입니다. <br /> <br />오전 7시 30분,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, 직원들은 벌써 헌혈 버스를 준비하느라 이렇게 분주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헌혈 팩과 지혈 밴드 등을 실은 버스가 도착한 곳은 경기 파주시청. <br /> <br />파주시는 말라리아 위험 지역으로 헌혈이 제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로 전국 헌혈량이 지난해에 비해 11%p 감소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헌혈 가능 기간을 연장한 겁니다. <br /> <br />위험 지역에서 체혈한 혈액의 경우 말라리아 항체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 뒤 사용해야 하고, 여름이 시작된 만큼 의료진이 말라리아에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혈액 하나가 소중한 상황이다 보니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못 됩니다. <br /> <br />[김세영 /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: 코로나 19로 인해서 헌혈자가 급감한 게 가장 주요한 이유고, 적정 혈액 보유량을 항상 5일 치 정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 혈액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파주까지 이렇게 단체 헌혈을 나오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헌혈의 집은 기증품을 늘리고 헌혈 가능 주기가 돌아온 사람들에게 독려 문자까지 일일이 보내고 있지만, 헌혈자 수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"평소엔 번호표를 뽑고 줄까지 서야 했던 이 헌혈의 집은 지금은 이렇게 텅 비어있습니다. 오전 동안 헌혈자는 단 3명뿐입니다. <br /> <br />혈액 수급 위기 단계는 보유량에 따라 모두 5단계로 나뉩니다. <br /> <br />적정 수준은 하루 평균 혈액 필요 분량의 5일 치 이상을 보유하고 있을 때입니다. <br /> <br />3일 치 미만이면 '주의'에 해당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 한 해 5일이었던 '주의' 단계는 올해는 벌써 7일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헌혈 동참 재난 문자를 보낸 뒤 반짝 오른 헌혈량은 지금은 다시 '관심'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다림 / 대한적십자사 홍대 헌혈의 집 : 원래는 대기하는 헌혈자도 꽤 있었는데 코로나19 이후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 같아요. 내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참여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대형 병원들도 수술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2904240261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